2022년 04월 2주 담임목사님 칼럼 - 종려 주일에 대하여
관리자|등록일 : 2022.04.08|조회수 : 22|추천 : 0
오늘은 부활절 한 주 전을 정하여 지키는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를 유월절 절기로 잡으셨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희생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이 유월절을 지키며 어린 양을 희생 제물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전이 있던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셨는데 그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그러나 군중들은 인류구원을 위해 죽으시려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시는 예수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 도리어 로마의 통치를 받던 자기 나라를 해방시키는 제 2의 모세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호산나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라는 환호가 바로 그걸 말해줍니다. 이 말은 ‘예수 왕 만세’ 또는 ‘왕이여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으로 전적으로 정치적 의미가 담긴 구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구호를 외칠 때 승리와 영광을 상징하는 종려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맞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종려가지로부터 종려주일이란 말이 유래되었습니다.
종려주일은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기념하는 고난주간이 시작하는 닐이기도 합니다. 고난주간은 금방 변해버릴 군중들의 태도를 다 아시면서도 그들과 모든 인류의 죄 값을 대신 치루시기 위해 침묵하는 뜨거운 사랑으로 묵묵히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시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주님의 심정을 헤아려 보는 주간입니다. 주님의 겸손과 온유 그리고 처참한 고난 속에 담긴 무한한 사랑에 감사하는 주간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