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추석명절을 보냈습니다. 음력 팔월 보름인 추석은 수고하여 거두어들인 열매로 인하여 감사하며 기쁨을 나누는 즐겁고 풍성한 명절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은 분들은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지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쁨을 함께 하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2년 반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자칫 감사와 기쁨보다는 짜증 스러워 하며 원망하고 불평할 수 있습니다만,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되시고, 우리의 앉고 서는 것과, 입술의 모든 말과 마음의 묵상까지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결국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추석명절이 누구에게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TV를 보며 친구들을 만나 커피를 마시면서 보고 싶었던 가족친지들을 만나는 즐거운 시간인데 반해서, 누구에게는 부엌일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시간이 된다면 태풍을 지나 보내듯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하지만 가족구성원
모두가 음식 만들기 부터 집안일 등을 함께 분담하고 배려한다면 스트레스를 훨씬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즐거운 추석명절을 보내고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가족구성원 모두가 이기심에서 벗어나 서로를 배려하고 가사를 공동으로 분담해야만 가능하다. 이번 추석에는 내가
먼저 가족들을 배려해보자. 상처 주는 말 대신 내가 먼저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 보는 것이다. 다 함께 지친 가족의 어깨를 마사지해주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단 하루만 같이 있고 싶은 피곤한 가족이 되느냐, 하루를 있어도 힘이 되고 도움을 주는 가족이 되느냐는 내가 하기에 달렸다. 이왕이면 킬링 패밀리(Killing family)보다는 힐링 패밀리(Healing family)로 사는 게 더 행복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