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달력이 있듯이 교회에도 달력이 있는데 그것을 교회력이라고 한다. 그리고 교회력의 시작은 대림절이다.
대림절은 성탄절 이전 4주전 부터 시작되는데 이 기간은 과거에 오신 예수님을 회상할 뿐 아니라 현재 말씀과 영으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릴 뿐 아니라 앞으로 역사의 완성자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경건한 계절이다.
그래서 대림절을 ‘겨울철의 사순절’이라고도 한다. 금년 대림절기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어려울수록 낮아지고 회개하며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드린다.
기다림은 곧 기도의 시작임을 다시 배웁니다. 마음이 답답한 이들에겐 문이 되어 주시고, 목마른 이들에겐 구원의 샘이 되시는 주님, 절망하는 이들에겐 희망으로, 슬퍼하는 이들에겐 기쁨으로 오십시오 주님,
기다릴 줄 몰라 기쁨을 잃어 버렸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뉘우치며, 이제 우리는 기다림의 은혜를 새롭게 배우며 기다림 가운데 잘 익은 포도향기처럼 익어가는 성도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