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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컬럼

2023년 10월 1주 담임목사님 칼럼 - 귀소본능

관리자|등록일 : 2023.09.25|조회수 : 9|추천 : 0
연어는 모천 회귀성(母川 回歸性) 물고기다. 연어는 귀소본능(歸巢本能)과 모험의 숙명을 안고 살아간다.
자신이 태어난 좁은 고향을 떠나 수 천리 때로는 수만리 넓은 바다로 여행을 떠나 살다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가지고 있는 예민한 후각을 사용하여 모천의 냄새를 따라 정확하게 그가 태어났던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은 그리움과 추억이 담겨있는 곳이다.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동심의 세계요, 때 묻지 않은 어린 시절의 환상의 세계다. 고향은 마치 어머니의 품과 같이 포근함과 안식이 있는 곳이다. 사람은 고향을 떠나 사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고향을 그리워하는 존재다. 이것을 향수라고 한다.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는 육신의 고향이 아니라 영혼의 고향인 천국을 사모하며 이 땅에서 순례자의 삶을 살아간다. 순례자는 분명한 목적지가 있는 사람, 돌아갈 고향이 있는 사람이다. 광야는 머무는 곳이 아니라 빨리 통과해야 하는 곳인 것처럼, 순례자는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아니라 목표를 향하여 끊임없이 전진하는 사람이다. 지혜로운 자는 다리 위에 집을 짓지 않는다. 왜냐하면 다리는 머무는 곳이 아니라 통과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영원히 머무는 곳이 아니라 잠시 통과해야 하는 곳이다. 빨리 지나가기 위해서는 될 수 있는 한 무거운 것들을 벗어 버리고 간편한 차림을 해야 하는 것이 순례자의 모습이다.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수많은 연어들의 몸과 마음이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육신의 고향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더 나아가 더 나은 본향 영원한 고향이 있는 사람은 더 행복한 사람이다.(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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